2024년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분기가 막을 내렸다.
사실 많은 일을 한것 같으면서도 남은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느낌도 든다.
일단 1월을 생각해보면 아직은 내가 변화하기 전의 모습이다. 이때 시절을 돌아보면 "내가 개발자가 맞나" 라고 싶을 정도로 개발을 안했던 시기이다. 그럼 뭘했냐? 1번은 계절학기를 아직 진행하고 있던 상태였다. 1월 첫째주까지 계절학기를 진행했고 기말고사, 파이널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시기이다. 그럼 이때는 그렇다치자.
그 다음부터 1/8 ~ 2/15까지 정처기를 준비했다. ..... 개발을 하지 않고 정처기를 준비한게 참....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물론 정처기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한달이상을 태울정도로 중요한 시험은 아니었다.... 시간이 참 아까운 선택이었다.
2월이 시작되고 나는 학교에서 실행하는 인턴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보았다. 개발을 그동안 너무 쉬었던 나는 면접까지는 갔지만 모두 광탈을 했다. 하지만 결코 시간을 낭비한건 아니었다. 면접을 하면서 내 상황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개발자가 개발을 쉬어? 정처기를 준비해? 지금 단계에서는 나에게 결코 바람직스러운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특히 첫번째 면접 같은 경우는 조금 딱딱한 분위기의 면접에서 딱 회사에서 원하는 건 이건데 당신은 이걸 할줄아느냐? 라는 것들을 물어보았다면 두번째 면접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면접이었다. 근래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있나요,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요? 블로그는 왜 쉬고 있었나요? 등등 내가 쓴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읽고 질문을 한 티가 났다. 두번째 곳은 내가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개발을 오랫동안 쉬었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부각되었고 결국 떨어졌다. 여기서 왜 꾸준히 개발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를 했고 또 두번째 면접때 프로젝트 경험을 얘기하면서 "프론트엔드를 만들 친구가 없다면 직접 시도해라, 그러면 프로젝트가 재밌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바로 그 다음주부터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도해보았다.
2월 중순부터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취직을 하게 되면 프론트엔드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실 아예 프론트엔드로 직무를 바꿀 생각은 없었다. 근데 그동안 백엔드 개발을 하면서 내가 아무리 열심히 어떤 기능을 구현해두어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많이 답답했다. 반면에 프론트는 쉽게 쉽게 결과를 보여줄 수 있고 내가 만들어왔던 것을 볼 수 있으니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2월의 나머지 2주동안은 HTML, CSS, JS 강의를 듣고 2가지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었고 리액트 강의를 들었다.
3월에 들어와서는 리액트 토이 프로젝트를 하였고 타입스크립트, nodeJS, expressJS, MySQL을 공부했다. 백쪽 지식은 사실 복습에 가까웠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리액트와 타입스크립트였다. 일단 리액트 프로젝트를 하면서 비동기 처리에 대한 부분이 매우 복잡했다. 그리고 기존 Hook사용에 생소한 부분이 있었고 타입스크립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현재 노마드코더의 여러 강의를 듣고 있는데 노마드코더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구현하는데 마주치는 디버깅 상황이나, 앞으로 배울 스택, 노마드코더 챌린지 등등 문제들에 대해서 굉장히 시크하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빠르게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3월 마지막주에 들어와서는 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실 3월초에 시작했지만 이전에는 바닐라JS으로만 했다면 이제는 지금까지 배운 스택을 총동원해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덕분에 구현하는데 버벅이는 시간도 있지만 4월까지는 놀러와볼만한 사이트를 배포할 생각이다. 사실 3월에 여러 회사의 채용 소식이 있어 시기가 시기인지라 자소서를 쓰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다. 4월에는 조금 순서대로 진행하고 싶다. 또 4월까지 졸업 프로젝트를 완성해야한다....
당장 4월 목표는 졸업 프로젝트,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고 다음 강의를 들어서 react component, state management, recoil과 같은 새로운 스택, 그리고 기존 기술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2분기에는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 면접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혼자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실무에서 개발을 하면 지금보더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었다. 2분기에는 더 많은 코딩을 해서 완성도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개발하면서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자 라고 본인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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